단상/일상

24. 10. 19.

hn-log 2024. 10. 19. 20:56

 

1.

“젊었을 때는 몰랐는데 살아보니 쓸데없는 계산하느라, 남들과 비교하느라 힘과 시간을 허비하지 않으면 제법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더라. 세상의 정말 중요한 일들은 ‘외로움의 힘’으로 이루어진다. 외로움은 ‘정말 중요한 일’을 이뤄내는 원동력(原動力)이라고 생각한다.” - 전영애. 

 

 

2.

이십대 중반 이후로, 지나가는 순간순간들을 제하면 내내 행복하다고 느낀 특정 시기는 없다. 그렇지만 나는, 드디어 이런 내 삶을 받아들이게 된 것 같다. 어제 그런 기분이 들었다. 내가 내 삶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기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