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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프린트는 꽤 좋았다. 마음이 가는 속도를 다리가 잘 따라와주는 느낌이었다.
스프린트는 정말 매력적이다. 스프린트를 하면 짧은 순간에 숨이 끝까지 차오르며, 붕 뜬 듯한 기분이 들고, 시원한 해방감에 황홀해진다.
내 달리기가 사람들에게, '잘 뛴다' 하는 감탄과 '아름답다' 하는 감동을 줄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 스프린트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 더 탐욕스러워진 듯싶다.
오랜만에 느낀 의욕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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