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선을 다해 도전한다면 패배하더라도 그걸로 충분하다고 나는 전심으로 믿는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패배한 사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패배는 패배다.
만약 대수의 법칙에 따라 진면목이 드러날 만큼 오랜 기간이 걸리는 승부였다면, 더더욱 그 자리에 핑계는 없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나보다 사랑받거나 성과가 좋다면, 나는 패배한 것이다. 그 사람이 비겁했을 수도 있다. 나는 정의롭게 최선을 다했을 수도 있다. 하여 나의 패배는 아름답고 미련을 남기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과정이다. 결과는 나의 패배다. 사실을 바꿀 수는 없다.
'단상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기 (0) 2024.08.09 Is More Always Better? (0) 2024.08.09 나는 마침내 완전히 혼자가 되는 공포감에 휩싸인다 (0) 2024.07.28 과거 (0) 2024.07.28 24. 07. 28. (0) 2024.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