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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단상/일상 2024. 8. 15. 22:49
기술을 익히기 위해 일정 기간 교육과 훈련이 필요한 일은 진입장벽을 만들지만, 사실 그뿐이다. 천재의 영역이 아니라면, 기술은 결국 시간이 지나 모두에게 익숙해진다. 그렇게 되면, 세상에 대해 내 생각을 가지고, 일을 기획하고, 글로 정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고, 영업을 하고, 홍보를 하고, 사람을 대하는 능력이 비로소 중요해진다. 그때부터는 이러한 문과적 소양이 성과의 차이를 만들어낸다. 그때부터는 돌고 도는 운 때가 중요해진다. 그래서 그때부터는 지지 않는 지혜와 철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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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More Always Better?단상/일상 2024. 8. 9. 20:03
1. 남들의 소득이 2만 5천 달러, 내 소득이 5만 달러.2. 남들의 소득이 20만 달러, 내 소득이 10만 달러. 여기서 '남들'은 나와 비교 가능한 내 주변 지인을 가리킨다. 이 설문조사에 참가한 사람 중 56%가 1번을 선택했다. 56 대 44로 결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내가 5만 달러를 버는데 남들이 2만 5천 달러를 버는 건 시원한 쾌감이지만, 내가 10만 달러를 벌어도 남들이 20만 달러를 번다면 나는 불공정함을 느낄 것이다.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불쾌감은 인간에게 상당히 강력하지만, 뚜렷한 목표가 있다면 지금 상대적인 만족감이 아닌 절대적인 돈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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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단상/일상 2024. 8. 1. 00:13
최선을 다해 도전한다면 패배하더라도 그걸로 충분하다고 나는 전심으로 믿는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패배한 사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패배는 패배다. 만약 대수의 법칙에 따라 진면목이 드러날 만큼 오랜 기간이 걸리는 승부였다면, 더더욱 그 자리에 핑계는 없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나보다 사랑받거나 성과가 좋다면, 나는 패배한 것이다. 그 사람이 비겁했을 수도 있다. 나는 정의롭게 최선을 다했을 수도 있다. 하여 나의 패배는 아름답고 미련을 남기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과정이다. 결과는 나의 패배다. 사실을 바꿀 수는 없다.